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영덕

‘나라사랑 숭고한 정신 기려’

권태환 기자 입력 2016.08.16 20:27 수정 2016.08.16 20:27

영덕군, 벽산 김도현 선생 추모행사 거행영덕군, 벽산 김도현 선생 추모행사 거행

영덕군은 애국지사 벽산 김도현 선생 추모행사를 16일 오전 10시30분에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거행했다.벽산 김도현선생 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희진 영덕군수, 최재열 영덕군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안주생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황재철․조주홍 경상북도의원, 류기도 영덕문화원장, 이여형․김용암 전 영양군수, 영덕ㆍ영양ㆍ안동유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숭모행사, 의식행사 순서로 진행됐다.벽산 김도현선생은 철종 임자년(1852) 7월 14일 영양 소청리에서 태어났다. 을미사변 때 사재를 기울여 무기를 마련하고 의병을 모아 안동, 함창, 예안, 관동 등지에서 적과 싸우다 고종황제의 조서가 내려와 부득이 해산했으며,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켰으나 정미년(1907) 2월에 적에게 체포되어 대구감옥에 투옥됐다 풀려났다. 그 뒤 기유년(1909)에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다. 한일합방이 된 후, 일본의 백성이 될 수 없다하여 순국을 결심했으나 부친이 생존해 계셔서 결행하지 못하다 갑인년(1914) 8월에 부친이 세상을 떠나자 장례를 마친 뒤 행년 63세로 11월 7일 동짓날에 영해면.0 대진리 산수암 앞바다에 도해(蹈海)하여 순국했다. 벽산 김도현선생 숭모회 관계자는 “벽산 김도현 선생은 애국애족정신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도해 순국한 우국충정의 표상이며, 앞으로 고결한 그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 고 밝혔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선생의 나라와 민족 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역사를 바로 세우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교훈으로 삼겠다” 고 전했다.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