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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후 관리가 더 중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17 15:47 수정 2016.08.17 15:47

유지 장치가 필요…소홀하면 재교정해야유지 장치가 필요…소홀하면 재교정해야

치아교정은 다른 치료에 비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교정을 마쳤더라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치아교정이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교정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함으로서 건강한 구강 조직을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삐뚤빼뚤한 치아는 칫솔질이 쉽지 않아 음식물이 끼기 쉽고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또 심미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부정확한 발음 등으로 인해 치아교정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치아교정을 흔히 성장기인 10대에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점점 늘어나는 평균 수명을 고려하면 자연 치아를 유지해야 하는 기간이 향후 40~50년은 되기 때문에 30~40대에 치아교정을 해도 늦은 편은 아니다.과거에는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금속 장치가 바깥으로 드러나 교정 장치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심미적인 효과가 우수한 교정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됐다.대표적인 교정 방법으로는 데이몬클리어, 클리피씨와 같은 자가결찰방식 교정이 꼽힌다. 자가결찰방식 교정은 교정용 철사와 교정장치를 결찰해주는 고무링, 미세철사 없이 브라켓에 장착된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클립(뚜껑)을 여닫는 것으로 간편하게 교정용 철사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통증이 적고 치아이동이 빠르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짧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교정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교정이 끝났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치아교정은 치료못지 않게 치료 후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교정 치료로 이동한 모든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치아 뿌리에는 많은 인대들이 붙어 있고, 치아교정으로 치아가 움직이는 동안 이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압축되는데 새로운 위치로 이동한 치아들이 잘 유지되려면 늘어났거나 압축된 인대들이 안정돼야 한다. 때문에 교정 후 유지 장치가 필요하다. 간혹 교정을 마친 후 불편을 이유로 유지 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게 되면 치아들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면서 재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정명호 뉴페이스치과병원 병원장은 "일반적으로 교정 후 치아가 안정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지만 1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되도록 유지 장치를 오래 착용하는 것이 치아 회귀현상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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