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도내 농업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2017년도 농업연구상’을 시상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경북도농업인회관 강당에서 도 농업기술원과 도내 23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연구직 공무원이 참석해 가운데 2017년도 농업연구상’시상식을 가졌다.‘농업연구상’은 연구조직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속 연구직 공무원 중에서 남다른 열정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연구원과 연구팀을 해마다 선정‧시상하고 있다.시상은 ▶최우수연구팀상은 농업기술원 버섯 연구팀 ▶우수연구팀상은 청도복숭아연구소 ▶현장연구 최우수상은 고령군농업기술센터 ▶군위군농업기술센터가 각각 기관상을 수상했다.또 ▷청도복숭아연구소 정경미 연구사가 최고연구원상 ▷상주감연구소 조지형 연구사가 우수연구원상을 수상했다.최우수연구팀상을 수상한 버섯연구팀은 버섯 생산량의 20% 정도를 감소시키는 버섯파리를 무 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는 ‘버섯파리 포획기’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갈색양송이버섯 신품종 ‘단석1호’를 개발하여 농가에 새 소득원을 제공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수백’, ‘하백’, ‘진백’ 등 복숭아 신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복숭아 병해충 예찰단’ 운영 및 농가 현장기술 지도를 통하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복숭아제핵기’ 등 복숭아 가공기술을 개발한 것이 높이 평가받아 우수연구팀상을 수상했다.특히, 최고연구원상을 수상한 청도복숭아연구소 정경미 연구사는 복숭아제핵기, 복숭아청, 복숭아고추장 등 복숭아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6차 산업화에 기여하였으며 연구결과를 연구논문 5건, 특허 9건, 정책제안 자료 3건 등을 발표하여 산업화를 촉진시켰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올 한해 동안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얻어진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농업인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중심의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2017년 연구 성과로 수출용 딸기 품종인 ‘알타킹’ 등 16개의 신품종과 ‘한지형 마늘 대주아 형성 유도방법’ 등 20건의 특허 기술을 개발했고 특허기술 12건, 신품종 3종을 민간에 기술이전해 산업화했으며 주요 연구결과들은 42건의 학술논문에 게재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