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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국가 위기극복 정부·지자체 힘 모아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17 17:04 수정 2016.08.17 17:04

朴대통령,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박원순 만남 주목朴대통령,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박원순 만남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낮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국정현안과 지역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박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 2월19일에 이어 6개월 만이다.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의 안보 위협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명공동체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일선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규제 개혁과 복지서비스 개선, 창조경제를 접목한 관광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시‧도지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는 창조경제와 관광 벨트화를 통한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중앙·지방간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국의 광역 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수당 문제 해결을 위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서울에 거주하는 19~29세 미취업 청년 3000명에게 매달 50만원의 현금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3일 대상자를 선정하고 1차분 수당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이유로 직권취소 처분을 내리자 박 시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수당 직권취소조치에 대한 취소처분과 가처분 요청 소송 제기에 앞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창조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부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지사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우수사례발표 시간에는 ▲충남의 공유숙박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전북의 전주 한옥마을 ▲전남의 고흥유자 6차 산업화 ▲제주의 신화역사공원 조성 등 지역 특화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가 소개된다.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관련 경북 성주군 방문 일정으로, 최문순 강원지사는 중국에서 개최된 '동북아 지사·성장회의' 참석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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