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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도청신도시, 상반기 2만명 ‘돌파’

이창재 기자 입력 2018.01.03 18:10 수정 2018.01.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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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이전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다.경북도는 지난 2016년 3월 도청이전을 시작으로 도내 유관기관․단체 유치와 각종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도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시 활성화의 근간이 될 유관기관․단체는 1단계사업 완공과 함께 이전한 도청 및 도의회, 경북교육청 등 행정기관을 시작으로 경북개발공사, 보훈회관에 10개 단체가 합동 입주하는 등 107개 이전 희망 유관기관․단체 중 32개 기관단체가 지난 연말까지 입주를 완료했다. 또, 경북지방경찰청과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 37개 기관단체가 올해 내 이전 및 이전을 위한 설계와 타당성 용역조사 중에 있다. 특히 도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인구유입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 5개 기관이 입주예정인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와 여성관련 6개 기관이 공동 입주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 ‘경북도서관’이 완공되는 ‘19년에는 신도시 정주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도청 신도시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8,063명으로 이는 같은 시기 충남 내포신도시의 6,088명 보다 1,975명이 많은 수치다.상주인구는 신도시 조성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한창 입주가 되고 있는 우방센텀과 우방센트럴, 호반 1․2차 등 약 2,000여 세대 입주가 완료되는 상반기 중에는 2만 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신도시의 장점인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정주환경에 매력을 느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하고 있다.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인구가 5,845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20%, 20세 미만이 10.8%로 주민 10명 중 3명이 20대 미만으로 도청신도시가 어느 도시보다도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신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각종 생활편의 시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주민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식당, 학원, 은행, 이․미용 등 신도시에는 약 300여개의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들어섰고, 1월중엔 치과와 이비인후과, 약국이 입점 예정되어 있으며, 올 연말까지 960여석의 대형영화관과 도립도서관, 농협 하나로마트, 숙박․유흥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구대비 부족한 병의원, 유치원 등 보육시설 문제, 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인근 도심의 공동화 현상 등 문제점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신도시도 활성화시키고 인근 도시와도 공생발전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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