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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불진화용 대형 헬기’

차동욱 기자 입력 2018.01.04 19:44 수정 2018.01.04 19:44

야간산불진화 ‘무용지물’ 논란야간산불진화 ‘무용지물’ 논란

포항시는 2013년 대형 산불을 직접 경험한 바 지난해부터 산불 발생에 대비 초등 진화용으로 대형헬기를 에어로 피스사로부터 임차해 양덕정수장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 비상 대기 시켜 놓았지만 특히 야간산불진화에는 무용지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산불진화용 헬기의 제원을 살펴보면 밤비 바켓으로 제작국은 캐나다 이며 1973년식으로 45여년이나 지난 노후헬기라 위험하다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총 담수용량은 3,405 리터로 등짐펌프 170여개의 량으로 연속적으로 1시간 30분을 항공진화 할 수 있으며 일반 소방헬기의 1.5배의 소방수를 적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헬기의 임차기간은 봄철과 가을철로 나눠 1년 기준으로 196일을 임차하며 임차금액은 일일 평균 5백만원으로 임차기간을 모두 합산하면 총 9억9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산불진화용 전문헬기이다.하지만 시민들의 혈세로 막대한 시 예산을 쏟아 붇고 있지만 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시민들 입에서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크고 작은 산불이 두 차례에 걸쳐 장기면에서 발생했다.특히 지난해 12월 21일 야간에 남구 장기면 산서리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3ha를 태우고 진화된 산불에는 헬기는 출동조차 하지 못하고 날이 밝아서야 출동해 산불진화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불이 난 곳은 암석이 많은 지대이며 낭떠러지가 많아 접근 자체가 어려워 산불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낳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포항시 전체 면적의 67%가 임야로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13년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귀중한 인명피해와 더불어 그동안 소중히 가꿔온 산림이 한순간에 화마로 손실을 입은 아픔을 이미 간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에 에어로 피스사에 임차한 헬기는 야간에는 운항할 수 없어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며 밤새 불씨가 다시 살아나 다음날에는 산불진화에 출동할 수 있었다” 며“특별한 사항이 없는 주말에는 예찰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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