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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송도동 학습관 “해야해야” 수년째 흉물 무단 방치

권영환 기자 입력 2018.01.17 19:05 수정 2018.01.17 19:05

‘돈 먹는 하마’, 심야에는 인근 청소년들 우범지대로 전락‘돈 먹는 하마’, 심야에는 인근 청소년들 우범지대로 전락

포항시 남구 송도동 378-437일원에 지난 1987년부터 28년간이나 사용해 왔던 포항해양경찰서 형산강 출장소 건물이 노후화돼, 포항시에서는 하천환경 정비 사업 일원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말까지 예산 3억1천4백만원을 들여 시민들 휴게실 및 화장실2개소, 해경출장소 용도로  연면적 144㎡에 건물4동을 완공했다.
하지만 송도학습관 건축물에 대한 활용이 수년이 지나도록 포항시 부서간의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흉물로 방치돼 있어 밤이면 오히려 이 일대가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당시 애초부터 해경 출장소 신축건물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포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의거 공유재산에 대해 무상 사용허가는 가능하다는 주장을 했고, 해경 측에서 완전한 소유권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다소 분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원할한 합의로 출장소 건축물은 해경 측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송도 학습관” 건축물은 부서간 협업이 잘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방치된 건물로 흉물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포항시에서는 올해 예산액을 화장실 2개소 관리비(청소 수도세 전기세)명목으로 3천여만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 해 놓은 상태이다.
한편 이귀자 송도동장은 “타 부서와 협의해 활용도를 찿기 위해 구상중이며, 본인이 동장으로 와서는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전에는 잠시 동안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여기에 대해 송도동 주민 이모(여,58)씨는 “애당초 사업초기에 포항시 담당자가 건축물 활용에 대해 확실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졸속행정을 빚어 냈다”며, “시민들의 혈세를 마구잡이로 낭비하는 행정처리로 된 것 아니냐?” 며 ‘꼴볼견 이다’고 지적 하고 나서 향후 건축물 활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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