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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금강산’ 南선발대 12명, 동해선 육로 통해 방북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2 15:05 수정 2018.01.22 15:05

동해길, 2015년 10월 이산상봉 이후 2년여만 동해길, 2015년 10월 이산상봉 이후 2년여만

평창 올림픽 계기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과 관련해 이주태 통일부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이 23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23일 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대는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지역으로 이동하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대 구성에 대해서는 "통일부, 문체부, 스키협회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됐고 출발은 내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서 넘어간다"고 말했다.
동해선 육로는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실상 끊겨 이산가족 상봉 때만 일시적으로 이용됐다. 마지막으로 동해선 육로가 이용된 것은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 때다.
선발대는 원산 갈마비행장도 둘러보며 공동훈련을 위해 북한을 찾을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행장 점검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갈마 비행장 방문은)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17일 열린 실무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한다"고 합의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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