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ATF 영월 이형택재단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14U 1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시드1번 전제원(안동중)은 이재명(안동중)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치고 1차대회 정상을 차지했다.남자 14세부 절대 강자 전제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첫 세트 5-5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 7-5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재명의 강한 반발에 흔들려 두 번째 세트를 1-6으로 내주고 마지막 세트로 승패를 이어갔다.승패가 갈린 마지막 세트에서 전제원은 이재명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승리해 1차대회 정상에 등극했다.전재원은 이재명과 함께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김은재-이상헌(이상 동래중)을 6-2,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이룬 성과는 그동안 석수진 교장을 비롯한 안동중학교 전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평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낸 결과이며, 또한 이상걸 테니스감독과 김일해 테니스코치 등 지도진과 참가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결과로 맺은 결실이다.석수진 안동중학교장은 “감독교사와 코치가 평소 선수들 개개인에 최적화된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선수관리를 해 이뤄낸 결과이다.”며 “그동안 여러 경기에서 쾌거를 이루어온 역사와 전통의 안동중학교 테니스부가 선배들의 업적을 잇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욱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