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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유치 총력 다한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1.24 14:19 수정 2018.01.24 14:19

자연은 원천적으로 과학으로 확대 재생산이 불가능하다. 물의 경우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수하여 재사용한다. 이때도 한계가 엄연히 존재한다.
영국 생태환경 및 수문학센터가 1인당 가용 수자원량(Resources), 수자원 접근율(Access), 사회경제요소(Capacity), 물 이용량(Use) 및 환경(Environment)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물 빈곤지수(WPI)를 개발했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물 빈곤 지수(WPI)는 전체 147개국에서 43위 수준이었다. OECD 국가 중 20위에 그쳤다.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등위이다. 인간의 몸은 약 70%가 물이다.
사람은 매일 2.5L의 물을 여러 형태로 섭취한다. 사람의 수명이 70년이라고 할 때, 평생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은 약 60톤에 이른다. 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성분은 물에 녹은 형태로서만 흡수되고 작용한다.
물은 노폐물을 배출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은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공급받는다. 이때에 부족한 산소는 물에서 공급받는다. 이렇게 볼 때에, 물 산업은 생명산업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엔 물이 인류를 지배할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물에 투자하지를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한다. 2025년 기준 8천 650억 달러(1천 38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이 예측된다.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할 게다.
경북도는 지역 물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물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경북도는 ‘브라질 세계물포럼 참가’한다. 지역 물산업의 아이디어뱅크인 ‘4기 물 산업 육성협의회의를 발족’시켜, 전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고순도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한다.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인다.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수문조사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기관인,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오는 3월에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 자격으로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에 참가한다. 세계물포럼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물 산업 분야 최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물산업의 올림픽’이다.
경북도는 세계물포럼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의 성공 추진 등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경북도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지역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를 계획 중이다.
경주시는 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 중 각국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급속수 처리 기술로 남미시장 진출을 노크한다. 변화하는 물 환경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북 물산업육성협의회(회장 이순화·영남대 환경공학과)를 대폭 개편하여 4기 협의회를 출범한다. 지금까지 상하수 분야와 수 처리, 물 산업 비즈니스, 해양 물 산업, 수자원 등 다양한 물 분야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3기 경북 물산업육성협의회는 물 산업 산학연 매칭, 전국 최초 물 산업 유망기술 로드맵 발표 등 주요 시책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왔다. 4기 협의회는 실질적이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넓힐 전문가들을 초빙, 대폭 개편 운영할 예정이다.
낙동강 물을 고순도로 처리한다. 이 물을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첨단 전자회사에 공급하는, ‘고순도 클러스터 단지’조성사업을 중앙부처와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구미는 신규 산업단지 입주 계획과 함께 첨단 전자, 탄소소재 등에 걸쳐, 고순도 공업용수 수요가 증가하여, 첨단 산업체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형 물 산업을 육성하여,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물 산업의 육성은 일자리와 자본의 창출만이 아니다. 물 산업은 생명산업이다. 이때의 산업은 물을 정수로써 물의 확대재생산에 역점을 둘 것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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