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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구제역 차단방역 선제적 대응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1.28 18:34 수정 2018.01.28 18:34

경북도는 올해 중국, 몽골 등 주변국가에 구제역이 발생 등 최근 2년동안 1~2월에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을 감안해 지난 25일 구제역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나섰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북도본부,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 및 시군 방역담당 등 구제역업무기관의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방역추진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강화, 백신항체 저조농가 관리방안, 방역상황 점검 등 구제역 발생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소, 염소, 돼지에 대해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17. 9. ~ 10월)하는 한편 백신 미접종 개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개최전 백신 보강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도·시군 합동으로 축협의 백신관리·백신접종 교육, 특별방역기간 도축장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 및 방역실태를 점검하고(‘17.12월), 도내 우제류 도축장 9개소 및 도축장 방문 차량 27대에 대한 구제역바이러스 검사결과(‘17.11.30~12.31)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백신항체형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특별관리 대상농가로 지정하고 추가백신접종, 백신접종방법 등을 지도할 뿐 아니라 임상검사 및 추가 항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구제역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편성하여(양돈농가 774호, 담당공무원 272명) 매월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는 충분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항체형성률 저조농가에 대해 도축장 출하축산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설 연휴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 방문 등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구제역발생국 해외여행자제, 출입국시 신고철저, 귀국 후 5일간 농장출입 금지 등 일제점검을 통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군, 농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농가 예찰, 백신접종 교육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칫 방심하면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농가에서는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자발적인 백신접종 및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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