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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노인 교통사망사고 심각한 수준’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06 18:18 수정 2018.02.06 18:18

▲ 이 동 식 경위 / 안동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으나 노인 사망사고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의 연령대별 분석결과 65세이상 노인이 전체의 48.2%(211명)를 차지, 노인교통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점유율을 보면, 보행자 17.6%, 승용 15.8%, 화물 14.7%, 이륜 10.1%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 점유율은 2015년 52.9%→2016년 54.2%→2017년 57%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소통 중심 교통정책으로 차량 우선의 교통문화가 정착되어 상대적으로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여 후진국형 사고인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경찰에서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위해 제한속도 하향 확대, 캠코더?이동식 과속단속과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단속, 노인 교육과 홍보활동, 야광지팡이, 반사지 등 교통 안전용품 배부 활동을 추진해왔다.
보행자 사망사고는 운전자의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안전운전불이행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사망자의 대부분이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므로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운전자분들은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적극적인 관심과, 보행자도 횡단보도 이용과 신호 준수로 한 사람이라도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와 보행자의 자발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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