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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 구급차량서 분만 도와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18 20:06 수정 2018.02.18 20:06

경산소방서는 지난16일 오후 3시께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구급차량에서 임산부 외국인 H씨(36세)의 여아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자인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접수, 산모가 있는 하양읍 동서리 청구아파트로 출동해 산모의 상태를 확인했다.
출동 당시 산모의 양수는 터지지 않았지만 신생아 머리가 1/10가량 나온 상황이었으며 대원들은 분만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곧바로 산모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며 분만준비에 들어갔다.
병원 이송 중이던 오후 2시 50분께 산모의 양수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됐고, 대원들의 도움을 받은 산모는 10여분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대원들은 갓 태어난 신생아를 감싸안고 병원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구급차에서 아기를 받은 정철민 대원은 “새 생명이 탄생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산=신경운 기자  skw6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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