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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열린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19 16:56 수정 2018.02.19 16:56

‘푸지게 먹고 놀자’ 참여 프로그램 풍성 ‘푸지게 먹고 놀자’ 참여 프로그램 풍성

오는 3월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비단바다’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관광객들의 오감(五感) 만족을 위한 장을 펼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이다.
축제 첫날인 1일 오전 8시30분.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평해읍 거일리 ‘울진대게 원조마을 공원’에서 주민과 전문 공연단이 함께 ‘울진대게 풍어 해원굿퍼포먼스’를 펼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3월 2일 금요일 개막퍼포먼스로 진행되는 ‘월송큰줄&울릉도·독도 수토사 거리퍼레이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만나는 장이다.
한 시간 남짓 후포항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메인 축제장인 왕돌초광장에서 월송큰줄당기기 시연으로 축제 참여자 모두가 함께 하는 어울림의 장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대게춤 플래시몹’은 지역의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대게축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놀이판의 진수를 보여준다.
축제 사흘째인 3월3일에는 이번 축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울진지방 해촌의 여성 전통놀이인 ‘게줄당기기’는 읍면 대항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경기는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하다.
울진의 유아와 초중고생이 펼치는 대게춤 경연대회는 축제 참여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초청 공연팀인 ‘진주 솟대쟁이 놀이단’의 전통 기예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솟대쟁이놀이는 줄타기와 죽방울놀이 등 전통놀이의 진수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며 축제장을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으로 만든다.
울진=윤형식 기자  yhs9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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