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00억 달러·무역흑자 350억 달러 목표
정부정책 연계 신북방·신남방시장 동시 개척
경북도가 올해‘글로벌 통상확대 수출 마케팅전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발 사드,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44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 무역수지흑자 30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출 5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3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확대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올해 지역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총 24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에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북방 수출마케팅사업으로 러시아, CIS, 중국 등 무역사절단 파견(4회), 중국전시홍보관 운영을 추진하고 신남방 수출마케팅사업과 연계해 동남아 한류우수상품전, 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동남아 바이어초청 상담회 및 인터넷마케팅사업에 300여개 업체를 파견 및 지원한다.
또 중남미, 아대양주, 동남아, 인도,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하기 위하여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을 대상으로 동남아1차 무역사절단(2월, 10개사) 파견을 시작으로 3월 중국, 동유럽 등 총 17회 160개사의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이와 함께 제28회 중국 화동 수출입상품교역회(오는 3월1~4일)를 비롯해 러시아섬유제조가공전시회(오는 3월20~23일) 등 총 30여회, 3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종합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나아가 통상주재관(5개국 7명)과 KOTRA, 한국무역협회, 해외자문위원(48개국 99명)을 연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4회)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초보·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육성지원사업 추진과 개별전시박람회 참가사업(2억원→3억 원), 해외지사화 및 공동물류지원사업(1억원→2억원), 해외세일즈출장 및 시장조사, 수출보험료 및 국제특송(EMS), 통번역 등 기업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한다.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플러스원사업(+1)에 50여개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출상품의 기획단계에서 해외공동마케팅을 추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실크로드 5회 아세안 신흥거점시장을 대상으로 해외홈쇼핑(큐텐, 라자다, 레드마트), 미국 H-마트, 베트남 K-마켓 등과 연계한 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사업과 특별판촉전도 전개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올 해 우리나라 경제는 대내적으로는 저성장과 청년실업률 문제, 대외적으로는 무역규제 관련 통상현안, 원자재 가격상승과 주요국 금리변동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내 중소기업체와 수출유관기관, 경북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수출도 늘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플러스원(+1)사업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며“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춰 신남방 및 신북방정책을 추진하여 새로운 신흥시장을 개척하는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