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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 성곡-창포 간 도로건설 의혹 ‘밑도 끝도 없다’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20 18:55 수정 2018.02.20 18:55

“대상부지 일부 지주 보상 끝내놓고 이제와서 신설도로?” “대상부지 일부 지주 보상 끝내놓고 이제와서 신설도로?”

포항시가 2014년 4월 수십억원을 들여 대구업체 J ENC에 의뢰 도시계획도로 설계까지 확정 지어 놓고 후순위로 밀려난 부분에 대한 진실규명을 놓고, 주민 505명의 서명 날인을 받아 20일 포항시에 이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정식으로 접수해, 불 보듯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지난달 25일과 27일, 이달 5일 1면에 포항시 우창동에 2019년 12월말 완공예정에 1,051m 의 4차선 도로 신설 사업에 대해 온통 특혜 의혹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당초 우창동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는 도로로 확정돼 있었으나 공론화 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급선회해 지역 주민들은 모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고 본지가 단독 보도 했다.
이와 관련된 포항시의 일부 해명에 주민들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하고, 이런 변경에는 A아파트 신축 공사와, 지가 상승 등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혜의혹에 휘말린 A아파트 대표는 답566번지와 맞물린 답569번지는 “지난 2001년 경매를 통해 A업체 대표가 이미 오래전에 매입을 했다. 이로 인해 이번에 매입한 답566으로 2019년 말 4차선 도로가 예정대로 신설되더라도 아파트 사업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밝히며 지가 상승액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이를 두고 창포동 답566을 매도한 이모(66년생 남)씨는 “땅을 매입 한지는 13년 정도 됐으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경 땅을 내놓았다”며 “새로이 매입한 A 모 업체의 대표가 옹벽을 쳐서 골프장을 만들려고 한다”는 말에 쉽게 매도하게 됐다며 뒤늦게 자신의 땅이 정확하게 통과해 도로가 신설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에는 뒤늦게 후회를 했다.
포항시에서는 이번 신설 도로예정에 대해 지난달 3일 도시계획과에서 공람공고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주무과장은 “미리 공론화 하면 부동산 투기로 인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까 우려해 사실상 지역구 시 도의원에게 까지 비밀로 한 것은 사실이나 어느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여기에 창포동 산85, 산86은 준보전산지로 근린생활시설(일반주택, 병원 등 건축가능)은 20%에 대해서는 개별개발 행위는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로신설 예정인 창포동 산85(32,134㎡), 산86(17,886㎡)는 A모 업체대표 아들 명의로 2007년 2월에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대 답 566매수로 누군가 특정 정보에 누설에 따른 지가상승으로 부당이득 취득 특혜의혹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지역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한편 신설될 도로 인근에 지역주택 조합을 결성 고급 빌라형 아파트를 짓는 데서부터 문제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주민 A모씨가 특혜 의혹을 주장하고 나선 인근 고급 빌라형 아파트는 12동으로 나눠져 총272세대로 110㎡ (64세대, 약33평), 84㎡(208세대, 약25평)로 3억5천여 만원에서 약 5억여원의 분양가를 고시하고 있어 평당 분양가가 약1,000여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빌라형 아파트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바로 잡습니다.
본지가 지난달 25일에 보도한 답566번지 실거래가에 대해 필요자에 따라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거래 된다는 내용에 대해, 현 실거래가가 70만원에서 100여 만원으로 거래 되고 있는 점 수정 보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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