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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권 시장, “역사와 조직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시정 임하자”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20 19:24 수정 2018.02.20 19:24

청렴도 제고 위해 부서별 청렴책임제 시행 청렴도 제고 위해 부서별 청렴책임제 시행

"우리는 대구시의 역사와 조직 앞에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고 과거의 잘못이라도 현재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고 청렴과 성실의 의무를 동반해 원칙과 매뉴얼대로 재난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안전대구 실현을 위한 분야별(화재, 지진, 가뭄) 추진상황 현안토론’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2.18 중앙로지하철화재참사 15주기를 언급하며 “아직도 그 상처, 그 충격들이 우리 시민들에게는 남아있다”며, “사고 당시만 떠들다가 금방 잊어버리는 일들이 반복돼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들이 희생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원인에 대해 “아무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성과 책임이 없으니까 제대로 개선되고 대비가 되지 않는다”며, “취임 후 첫 2.18추모식에서 지난 과오에 대해 시장으로서 사과했다”면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현직자의 반성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비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되는 곳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화재나 재난으로부터 방어하기가 힘든 분들이 계신 곳이다”며 재난 취약시설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율 제고에 대해서 “금년 상반기 중으로 전국 평균 이상을 넘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가족정책관실의 역할을 강조하며, “각급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높일 방안을 미리 계획해 부서별로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청렴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청렴부분과 관련해서 실국장과 기관장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부서별 청렴책임제를 시행하여 청렴도가 낮은 부서는 인사 등에 대해서 전체 불이익을 주고, 청렴도가 높은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들을 검토하길 바란다”며 공무원들이 대구시정을 적극 구현한다는 각오로 청렴도 제고를 당부했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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