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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소방차 길 터주기 모세의 기적으로 골든타임 놓치지 말자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25 18:47 수정 2018.02.25 18:47

▲ 조 영 재 소방사 / 영덕소방서 구조구급센터

골든타임은 화재의 초동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화재 또는 사고 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말한다.
그간 도로교통법 개정과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등 각종 정책이 추진됐음에도 5년간(2009~2013년) 소방차 출동 후 5분 내 현장 도착률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응급환자를 위해 출동한 구급차의 현장 도착 평균시간은 9분이었고 골든타임인 5분 이내 도착률은 54.8%밖에 되지 않았다.
화재 발생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다. 화재가 발생 후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화재현장 소방차 도착시간이 10분을 초과하면 10분 이하 였을 때보다 사망자 발생률이 2.5배가량  높다고 한다. 그만큼 화재 발생이라는게 촌각을 다투는 일이다. 구급차 역시 현장 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소생율이 낮은 실정이다.
보통 응급환자의 경우 4~6분이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는 4~6분이내에 처치를 받지 못하면 장기 손상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긴급출동중인 소방차가 지나가면 신속히 길을 터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생명이 위급할 때에 1분, 1초는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시간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1분, 1초는 수천만 원 또는 그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주차 할 때는 가신의 가족이 응급 상황으로 소방차가 출동한다고 생각으로 소방차가 지나갈 공간은 충분히 확보하고 주차를 하여야 한다.
또, 차량 운행 중 소방차량의 사이렌과 비상등이 보일 때 신속히 차량을 도로 양쪽으로 피해 소방차량 진입로를 확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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