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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청년유출 타 광역시 대비 감소세 뚜렷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26 20:09 수정 2018.02.26 20:09

청년유출→유입 전환 위한 ‘대구형 청년정책’ 수립 청년유출→유입 전환 위한 ‘대구형 청년정책’ 수립

대구시의 역외 청년유출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타 지방대도시 추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발표된 2017년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2017년 한해 20·30대 청년인구 5,716명이 순유출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9,064명에 비해 3,348명이 감소한 것이다.
2016년에 비해 청년유출이 다소 증가됐으나 최근 10년간의 청년 순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출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타 대도시가 공통적으로 청년순유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대구는 지난해의 경우 청년인구 대비 청년순유출 비율이 지방 대도시중 최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청년순유출 5,716명 중 20대가 4,987명(87.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30대의 순유출은 729명(12.8%)으로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20대가 대학교 진학이나 첫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데 비해, 30대는 정주여건 측면 등에서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동지역을 살펴보면, 수도권으로 순유출(6,250명)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구로 순유입(534명)되면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인구 유출비율이 34%에 이르러 청년인구 수도권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서울(3,569명), 경기(2,742명) 등에 주로 순유출됐고, 경북(1,073명), 경남(759명), 울산(329명) 등에서 대구로 청년인구가 주로 순유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도시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비수도권 지방도시의 위기를 보여주는 현상이라 하겠으나, 대구시의 청년인구 유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30대 청년유출이 대도시중 가장 낮은 것은 그동안 대구시가 산업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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