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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대폭 인상 주장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01 18:08 수정 2018.03.01 18:08

“국가유공자 예우하는 풍토 조성 하겠다”“국가유공자 예우하는 풍토 조성 하겠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8일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각종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경북은 지난 2007년에 ‘경상북도 국가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명예수당지급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하고 있지만 도내 시·군별(월5~10만원)로 지원수준이 다르고 도가 지원하는 월 1만원도 10년 넘게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이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경우 국가보훈처 지급분을 제외하고는 경남도가 도비와 시·군비를 1대1로 매칭하여 전국 최고수준인 매달 20만원씩을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경북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전국 최고수준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시·군의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균등지급 방안을 모색하는 등으로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외에도 보훈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보훈종합계획 수립 △의료 및 복지 확대 △부족한 안장시설 확충 △보훈복지사 신설 △임대주택 공급 △보훈단체 사업지원 △호국기념행사 내실화 △호국정신 함양교육 확대 △호국안보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른 나라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충분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명예를 얻고 국민적 존경을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비해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은 국가의 불충분한 지원과 대우를 받으며 상대적 박탈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면서 “국가에 큰 일이 닥쳤을 때 누가 목숨 걸고 나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에 충성한 국가유공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통해 최선의 성의를 표하는 보훈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27일 월남파월전우회 포항지회를 방문하여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위와 같은 방침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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