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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FC, ‘TK더비’ 승리로 시즌 연다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01 19:19 수정 2018.03.01 19:19

포항 원정경기 승리 ‘스플릿 A’ 첫 걸음포항 원정경기 승리 ‘스플릿 A’ 첫 걸음

▲ 2018 전지훈련에서 지안이 드리블을 하고 있는 모습

오랫동안 기다린 K-리그 개막이 다가왔다.
'스플릿 A’에 도전하는 대구FC가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구는 오는 3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18 K리그1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18시즌 목표를 ‘스플릿 A’ 진출로 정한 대구는 지난 2달 간 중국 쿤밍과 제주도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다.
첫 번째 경기는 ‘TK 더비’로 정해졌다.‘TK더비’는 대구, 경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와의 대결을 말한다. 두 팀은 2003년 첫 맞대결(1대2, 포항 승)에서 3골을 주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35번의‘TK더비’에서 터진 골은 96골(경기당 2.7골)이다. 통산전적에서 9승 10무 16패로 포항이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대구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대구는 포항을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조직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주포 주니오와 에반드로, 김선민이 빠진 대신 카이온, 지안, 정선호 등으로 그 자리를 채웠고, 포항은 지난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양동현과 최다 도움을 기록한 손준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테르손, 레오가말류, 알레망, 채프만 등 외국인 선수와 송승민, 정원진 등을 보강했다.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와 ‘주장’ 한희훈,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정우재 등 핵심 선수들이 건재하고, R리그를 통해서 성장한 김대원, 홍승현 등이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변수는 류재문, 박한빈 등 미드필더진의 부상이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황순민, 홍정운, 정선호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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