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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포항스틸러스에 0대3 패배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04 17:40 수정 2018.03.04 17:40

전반 좋은 경기력 불구, 세징야 공백 극복 못해전반 좋은 경기력 불구, 세징야 공백 극복 못해

▲ 대구FC원정 응원단 의 모습

대구FC가 지난 3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1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대구FC는 이날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카이온이 최전방에서 포항의 골문을 겨냥했고, 전현철과 지안이 지원사격을 펼쳤다. 미드필더진은 황순민, 홍정운이 가운데, 정우재, 고승범이 좌우측을 맡았다.
골문은 김우석, 한희훈, 김진혁과 골키퍼 조현우가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대구는 수비를 단단하게 한 뒤 발이 빠른 정우재와 지안, 카이온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다. 세트피스 기회도 여러차례 얻어냈다. 지안이 전담키커로 나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포항은 대구의 강한 압박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9분 카이온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역습상황에서 카이온의 드리블이 길었다. 하지만 카이온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유발했고, 공을 차지한 대구는 기회를 살려 황순민의 슈팅까지 연결시켰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도 전반 중반 김광석, 이광혁 선수의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황순민의 발 끝이 날카로웠다. 전반 27분 포항의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기회를 잡은 황순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구가 전반 주도권을 차지했지만, 45분 고승범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종료 직전 지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1골 뒤진 대구는 후반 초반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카이온이 헤더로 연결시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4분에도 강한 압박으로 포항의 공을 끊은 카이온이 가운데로 침투하는 지안에게 낮게 깔리는 패스를 연결했지만, 무산됐다.
대구는 후반 15분 고승범을 빼고 발이 빠른 홍승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추가골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22분 지안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상대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대구는 전현철과 황순민을 빼고 정선호, 이해웅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 31분과 37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는 0대3이 됐다.
대구는 후반 막판에도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이 아쉬웠다.
첫 경기에서 패한 대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홈개막전을 치른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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