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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제3후보지 이전 절대불가”

이창재.김영춘 기자 입력 2016.08.23 20:07 수정 2016.08.23 20:07

나기보 도의원, ‘제3후보지 인접 김천시민 우려반발’ 주장나기보 도의원, ‘제3후보지 인접 김천시민 우려반발’ 주장

성주군이 22일 지역 내 사드배치지에 대해 '제3후보지'로 공식 요청과 관련, 새누리당 나기보 경북도의원은 23일 "성주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것에 대해 김천시민의 우려와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2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6일 도지사의 사드배치관련 대국민호소문 발표, 21일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제3지역 사드배치 수용, 22일 성주군수가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한 이후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5.5㎞ 이내에는 김천시 남면 월명·부상·송곡리와 농소면 노곡·연명·봉곡리 주민 2천100여명이 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나 의원은 “인구1만4천명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불과 7km 떨어져 있어 사드 제3후보지 변경에 대한 김천시민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천지역에서는 사드배치 반대단체를 결성해 ‘성주 사드 배치 반대’를 넘어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로 사드 전면 반대론을 펼치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이어 나 의원은 “‘사드문제를 풀기 위해 역할을 피하지 않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책임을 다하겠다’”는 지난 16일 도지사의 대국민호소문을 일부 언급하며 “성주 사드배치 문제를 풀기위한 도지사의 역할과 책임이 김천시민의 일상에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주실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주민의 동의가 없는 제3후보지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힌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한편 경상북도의회는 제287회 임시회를 23일부터 열흘간 개회했다.이날 본회의에서 나기보 (김천)의원 외 김창규 (칠곡), 이홍희 (구미), 홍진규 (군위) 등 도의원 3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들 도의원들은 K2․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따른 경북도의 대응방안과 칠곡 석적지역 중학교 신설, 경북 경제 체질 개선안을 대해 각각 질문하고 대안마련을 요구했다.이창재․김영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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