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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씨름협회 의혹제기 4년 전 무혐의 사건 재탕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3.22 18:36 수정 2018.03.22 18:36

이철우 의원, “의혹 제기한 배후 밝혀라”이철우 의원, “의혹 제기한 배후 밝혀라”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대한씨름협회와 자신과의 관련 의혹설에 대해 “이미 4년 전에 ‘혐의 없음’으로 끝난 사건을 경선을 앞둔 정치 시즌에 다시 끄집어 내는 것은 누가 봐도 순수성이 의심 된다”며 “배후인물이 누군지 분명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날 씨름협회 관계자 2명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 22일 경선준비 사무실에서 보좌진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만약 두 사람이 명확한 근거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낙선목적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등을 하다 보니 이 같은 의혹에도 휘말리게 되는 것 같다”면서, “만약 내가 줄곧 1등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경우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4년 전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을 이제 와서 끄집어 내는 것도 그렇고, 자유한국당과 무관한 사람들이 우리 당사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공작의 냄새가 난다”면서 “배후 인물이 누구인지 법정에서 가려지기 전에 자발적으로 먼저 도민 앞에 배후를 명백히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후원 기업을 유치한데 대한 성과급 문제로 파생된 내부 갈등을 선거정국을 이용해 국회의원이 개입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덧씌워 놓고 궁지(窮地)를 빠져 나가려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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