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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맞춤형 보금자리 케어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3.22 20:30 수정 2018.03.22 20:30

구미시 인동동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 인동동마을보듬이 15명과 마을보듬이웃 4개소가 한마음 한뜻으로 주거취약계층의 깨끗한 보금자리 제공을 위한 ‘맞춤형 보금자리 케어’를 실시했다.
지원을 받은 김 모 어르신은 의지 할 곳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구로 혼자 거동이 불편해 청소는 물론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집안에 쓰레기와 흘린 음식물 방치로 악취가 진동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건강이 염려되는 대상으로 본인의 완고한 거부로 지원을 할 수 없었으나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설득 끝에 동의를 얻어 신속하게 ‘맞춤형 보금자리 케어’를 진행하게 됐다.
마을보듬이 위원들은 냉장고, 씽크대, 화장실, 베란다 등 손길이 닿기 힘든 곳까지 구석구석 털고, 닦고, 쌓인 먼지와 바닥에 눌어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여 악취가 나고 어지럽던 생활공간이 어느새 새집처럼 깔끔해 졌다.
특히, 이 날 마을보듬 이웃인 상록청소업체(대표 임인숙), 해충박멸 전문업체 오레(신동호), 정리수납 전문업체 덤인(대표 노연숙)이 함께 참여, 집안 곳곳의 찌든 때 제거, 구더기와 바퀴벌레 서식방지를 위한 소독과 짜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리정돈 후 품목 스티커를 부착해 손쉽게 물건을 찾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어르신께서 매우 흡족해 했다.
변동석 인동동장은 “아직도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는 이웃을 위해 마을보듬이가 앞장서 봄바람처럼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맞춤형 보금자리 케어는 자력으로 청소가 힘든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을보듬이웃’인 덤인(정리수납), 상록청소, 오레(해충박멸), 개미주택관리와 인동동마을보듬이의 체계적인 업무 분담으로 맞춤형 토탈 청소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보듬이 특화사업으로 207년 5월부터 분기별로 시행해 지금까지 3가구에게 지원해 오고 있으며 수혜가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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