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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안진우 기자 입력 2018.03.25 17:43 수정 2018.03.25 17:43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상전투가 벌어져 이로 인해 6명의 장병이 전사하였으며, 2010년 3월 26일에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우리 해군의 초계함이 침몰되어 46명의 장병이 전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격을 가해 2명이 장병이 전사하고 민간인까지도 희생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며,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 6.25 참전 국군 및 UN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하는 6.25전쟁일과 같은 정부기념일과는 달리 북한의 국지적 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날로 국민의 안보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올해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018년 3월 23일(금) 오전 10시,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도발 중 우리 군의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이 목숨을 바치고 희생으로 찾은 국가 안보를 우리가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최 지 섭 / 경북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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