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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

청송서 ‘시골형 MICE’ 씨 뿌리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8.31 17:37 수정 2016.08.31 17:37

학술 심포지엄·경진대회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쳐학술 심포지엄·경진대회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쳐

‘시골형 MICE (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정기학술발표대회 및 심포지엄’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청송한옥민예촌 등 청송군 일원에서 열렸다.이번 시골형 MICE행사는 경북도와 청송군이 후원하고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주관으로 대학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연구원, MICE 회원, 대학생 등 100여 명이 모여 경북도의 특색 있는 소재를 활용한 시골형 MICE 산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과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첫 날인 26일에는 경북도 시골형 MICE 육성방안 및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조재근 한국호텔관광연구원 부원장 등이 발표하고 토론에는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 한동수 청송군수, 관광학 교수, 마이스 기획자 등이 참가해 심포지엄에 이어졌다. ‘전국 대학생 시골형 MICE 산업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본선 및 시상식도 진행했다.이 경진대회에는 총 17개팀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한 8개팀은 젊은이 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시도로 무장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마음껏 겨뤄 행사의 취지를 더 빛나게 했다.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MICE가 국제회의시설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우리 경북이 갖고 있는 우수한 고택(古宅)자원, 수련원, 문화회관 등의 각종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로컬푸드를 대접하는 등 파격적인 실험을 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면서 이벤트와 공연은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기획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골형 마이스 특화상품의 표준모델로 삼기 위해 노력해왔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주산지, 절골계곡, 객주문학관 등 청송군 팸투어를 실시했다.또 시골형 MICE 연계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광객에 대한 편의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가 참가한 모든 분들이 MICE 관광에 대해 진지하게 느껴보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신도청 시대’ 휴양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송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활용해 시골형 MICE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MICE 산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컨벤션 센터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각 지역에 맞는 자연과 문화, 관광을 활용한 차별화되고 개성있는 MICE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청송군이 시골형 MICE 산업의 1번지인 만큼 앞으로도 청송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형태의 MICE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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