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 청년 사회적경제 취·창업 학교 운영 성적표, ‘A+’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4.03 15:57 수정 2018.04.03 15:57

우수모델 14개 팀, 창업 연결 지원우수모델 14개 팀, 창업 연결 지원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경북도 청년 사회적경제 취·창업 학교’를 운영했다.
경북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사)지역과 소셜비즈에서 사업 위탁해 운영했으며, 교육 과정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층을 대상 사회적경제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 등을 관련 전문가와 우수 선배 기업가들의 강의와 개인별 멘토링 지원을 통해 전수했다.
모집 정원이 40명이던 심화과정에 70여명 신청자가 몰려 열의를 엿볼 수 있으며, 창업계획 제출 및 심사를 통해 14개 우수 모델에 대해 사업비 지원과 심화 멘토링 등 창업 역량을 지원했다.
지난 3월 29일 선발된 14개 팀을 대상 예천군 신풍미술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사회적경제 우수모델 멘토링 캠프을 열어 강의와 정보 공유, 상호교류 등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했으며, 농업회사법인 한국에코팜 사회적기업 현장을 방문해 창업선배로부터 다양한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을 통해 육성되는 청년 창업팀들은 공유경제, 소상공인 활성화, IT, 4차 산업, 지역 농업 및 청년 귀농·귀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창출과 청년 및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 모델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타지에서 상주시의 농촌지역으로 시집을 온 하장미 씨(91년생, 여)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귀촌 여성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 잼과 B급 과일 패키지라는 아이템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예진 씨(94년생, 여)는 청·장년 대상 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영상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과 학생,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되어 현대 미술과 접목한 도시재생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인 조예나 씨(93년생, 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고 역량 있는 지역 청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추경사업으로 추진한‘경북도 청년 사회적경제 취·창업 학교’운영은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져 취·창업 희망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추경예산을 확보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찬우 도 사회적경제과장은“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만큼 앞으로 청년의 사회적경제 참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청년들이 사회적경제를 매개로 일자리도 찾고, 지역 사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간 10여개 이상의 청년 사회적경제기업과 청년 일자리 100개 이상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