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수출업무 전 과정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무역교육인 2016년 구미산업단지 무역아카데미를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산단공에서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교수진을 직접 섭외, 무료로 교육을 제공함으로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무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애로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이번 무역아카데미는 구미산업단지 수출초보기업 및 수출관심기업 임직원 50여명이 참가, 기존의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수강생이 직접 참가해 무역에서 발생하는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체혐형 교육’이란 점에서 수강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A씨는 “무역경험이 전혀 없는 입장에서는 수출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니 시작부터 막막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은 ‘우리도 할 수 있다’란 자신감과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산단공은 구미산업단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주업체들은 전문가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수출상담회 참가, 카탈로그 제작 등 수출 전 분야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미 산단공에서는 지난 6월8일 수출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칭다오 한·중무역혁신관(서해안경제특구 소재) 무료입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말에는 입점사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바이어와 수출상담회 등 사다리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단공 권기용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내수기업들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단공은 ‘찾아가는’ 제로스톱(Zerostop)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에서 수출애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