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독일해외취업 선배 ‘모교 찾아 특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1 18:16 수정 2018.04.11 18:16

대구보건대학교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ICT덴탈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 치과기공 발전과 현황'이란 주제로 이대학 치기공과를 졸업 후 2016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드리프트코드오토돈틱스갤러리(Driftcodeorthodonticsgallery)에 치과기공사로 입사한 김나연(여·27)씨가 특강했다.
김씨는 성공적 해외취업 비결에 대해 김나연씨는 적극적인 자세로 스스로 찾고 노력하는 자세를 꼽았다.
첫 직장인 국내 기공소에서 1년 3개월 동안 열심히 일하고 그만두면서, 재취업에 대해 조급히 생각하지 않으며 미국으로 여행을 떠날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실습을 경험하면서 치기공 관련 캐드캠(컴퓨터를 이용한 치과기공기술)과, 해외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학위 공부를 시작하고 3D프린터 분야에 대한 관심과 그때 환경들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치기공 관련 캐드캠 교육은 필드에서나 조금 배울수 있는 정도였고, 3D 분야는 정말 생소한 시기였다. 니즈를 채우기 위해 온라인에서 검색하다 한양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하는 3D프린터 대한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모자란 부분은 박람회를 찾아가면서 배우게 됐다. 박람회에 찾아가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업체에서 설명해주는 것을 듣기만 해도 새로운 지식이 쌓인다며 경험담을 이어갔다.
현재 소속된 독일에 직업 문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직장내 직속 선배가 50대인데,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디지털 분야는 나보다 잘한다며 인정해 주면서, 본인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수평적 관계를 소개했다. 일보다 삶을 중시하는 문화로 정확한 업무시간과 여름·겨울·부활절 각 2주씩의 긴 휴가들이 주어져 인근 유럽여행과 재충전하는 시간들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5가지를 제안하면서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생각 이상으로 많다며, 후배들을 격려하며 강연을 마쳤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자!(남들이 부러워할 목표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목표가 필요)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자!(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때 큰 방해가 됨) ▶찾아보자!(남한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이고 찾으면 다 나온다) ▶차별화하자!(다른 삶을 사는 것이 두려워 모두 똑같은 삶을 지향하지 않기) ▶도전하자!(고민만 해봤자 직적 경험한 것이 비하면 도움이 되질 않음, 모든 것은 부딪혀 봐야한다)
특강에 참석한 박예지(26·치기공과·3년)씨는 "해외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선배의 살아있는 경험담을 듣고, 나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취업에 대해 스스로 찾아가면서 계획하고 실천한 선배의 도전과 여유를 보며 나 또한 해내리라는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