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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구무천 생태하천복원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2 17:55 수정 2018.04.12 17:55

준설, 토양복원 완전 제거 이후 하천생태복원준설, 토양복원 완전 제거 이후 하천생태복원

포항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형산강 생태복원 관련부서 책임자가 모두 모인 가운데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포항시는 우선 구무천에 오염된 중금속의 준설과 토양복원을 선행한 후 근본적인 오염원인 제거 및 유수정체 등으로 인한 생태단절성을 해소하고 하천의 구조개선 및 수질개선을 통한 하천 안정성과 생명다양성 회복으로 형산강이 생명의 하천으로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구무천, 공단천 뿐만 아니라 칠성천까지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과 조속한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해 단기간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현재 포항시가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대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시민토론회 개최, 철강관리공단내 기업체 협의체 구성 등 형산강 생태복원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형산강 생태관련 문제를 지진과 유사한 특급 재난이라고 간주하고 환경녹지국장이 총괄하여 기업관리, 형산강 관리, 하천관리, 하수관리 등 사업추진 관련 부서별 T/F팀의 운영을 통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염퇴적물의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준설 이후 전량 폐기물 처리하는 안과 일부 재활용하는 안, 전량 재활용하는 안으로 3가지 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중금속 오염퇴적물의 처리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제성보다는 안전성에 비중을 두고 국내외 사례와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완벽한 처리가 전제되어야 하고 기존 사업장에서는 폐수, 폐기물 등 더 이상의 오염원 유입이 차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형산강 생태복원 T/F팀 실무책임자인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완충저류시설 및 비점처리시설, 하수관거정비 사업을 통합 집중하여 환경부에서 지원하도록 결정한 만큼 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포항 그린웨이 사업과 연계해 시가지와 공단이 하나로 연결되는 그린 생태통로로 포항 친환경공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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