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3일간 터키에서 개최된 ‘2018 안탈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한 포항시청 소속 유도 국가대표 김잔디 선수가 ?57kg급에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김잔디 선수는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코소보의 Gjakova을 만나 안타깝게 졌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0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김잔디 선수는 끊임없는 좌절과 부상 속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해왔기에 이번 국제대회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하인사와 함께 “포기치 않는 정신으로 다시 일어서는 포항인의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광수 포항시청 감독은 “포항시청에 입단한 후부터 김잔디 선수는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체력보강 위주로 훈련을 해왔다”며 “특히 잡기스타일에 안정감을 더해 앞으로 대회마다 달라진 김잔디 선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8 터키 안탈리아 그랑프리는 세계 50개국 319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한국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함으로써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안창림(-73kg급, 남양주시청소속) 선수가 은메달을, 김성민(+100kg급, 한국마사회소속)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