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설계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2개 시 군 공무원과 설계업체, 관계 전문가 등 30여명 참석해 유지관리가 필요한 자연유산 문화재(천연기념물 식물 25건, 명승 5건)에 대해 병충해 방제 및 보수·치료 방안,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환경정비, 상시모니터링 방안 등 발표 후,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문화재위원들은 소나무재선충병,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자연유산 문화재의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및 상시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 관계자들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유지관리 방안, 문제점 등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원 도 문화유산과장은 “오랜 세월 우리가 보존해온 자연유산 문화재는 문화재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문화재 기능과 가치가 유지되도록 예방과 예찰을 중심으로 보수정비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시군 관계자들 보존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