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칠곡군수 후보로 백선기 현 군수를 단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와 구미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성주군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하고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안동시장 후보는 권영세 현 시장을 배제하고 권기창 안동대 부교수와 장대진 전 도의회 의장의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구미시장 후보는 김봉재 전 구미시 새마을회 회장, 김석호 현 구미수출산업진흥협회 회장,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허복 전 시의회 의장 등 4명이, 영주시장 후보도 장욱현 현 시장과 박남서 전 시의회 의장, 박성만 전 도의회 부의장, 최영섭 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수석부위원장 등 4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예천군수 후보는 김상동 전 예천군 부군수와 김학동 현 한국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의 경선으로 결정되는데 이현준 현 군수는 배제했다.
봉화군수 후보는 박노욱 현 군수와 김희문 전 군수, 울진군수 후보는 손병복 전 한울원자력 본부장, 장용훈 현 도의원, 황이주 현 도의원, 성주군수 후보는 김지수 전 도의원, 이병환 전 도의회 사무처장, 정영길 현 도의원의 경선으로 결정한다.
상주, 문경, 청송, 경산 등 4곳의 단체장 후보자는 다음 주 초쯤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12일 자유한국당의 경선에서 탈락한데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도외시한 밀실공천"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권 시장은 "이번 공천 결과에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시장은 당보다 시민에게 충성을 해야 하는 자리이고, 당 충성도보다 시정 수행을 얼마나 잘 했느냐가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동의 1위를 한 후보를 경선에서 제외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도당과 중앙당의 이의신청을 거쳐 다음주 초쯤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