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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급속 수처리 기술 해외 진출 가능성 ‘파란불’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2 18:29 수정 2018.04.12 18:29

홍콩 무역발전국 한국지부, 에코 물 센터 방문홍콩 무역발전국 한국지부, 에코 물 센터 방문

경주시는 12일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 일행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을 견학하고 사업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는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 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중국 내 13개 지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 46개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지사를 두고 국제 무역행사 주관, 중소기업 지원, 한국과 홍콩의 교류증진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하고 있다.
이 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의 방문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기술인 ‘GJ-R 공법’에 대해 홍콩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분야 사업성 판단을 위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저에너지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공법,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 음용수 공급장치 등 급속수처리기술의 사업화와 관련한 기술발표를 진행하고, 덕동댐 원수의 정수처리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홍콩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벤자민 야우 지부장 일행은 “다른 수처리시설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운영관리가 간단해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은 국내 수처리분야 전문민간기업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적용 및 사업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카 읍용수공급장치 설치 운영, 브라칠 최대 상하수도공사인 사네파와 장치구매협상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사업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의 해외시장 보급 확산에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숙 맑은물본부장은 “경주시의 급속수처리기술에 대한 국내외 수처리분야 관계자의 관심이 매우 높아 문의와 현장방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실질적 사업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업체를 통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 홍보와 함께 현지 수질에 적합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경주시 수처리기술의 우수성을 해외무대에 널리 알려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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