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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검정고시 합격 축하해줘요’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9.01 20:51 수정 2016.09.01 20:51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형자 ‘응시생 전원 합격’경북북부제2교도소, 수형자 ‘응시생 전원 합격’

경북북부제2교도소(소장 민육기)는 지난달 29일 2016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8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합격증 수여식 및 격려회’를 실시했다.경북북부제2교도소는 중경비교정시설로써 엄정한 법 집행 아래 수용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학업에 매진한 결과 총 8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8명(중졸3,고졸5)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이날 행사는 포항 아름다운 고백교회 이기학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돼 검정고시 합격생 및 학습지도를 진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검정고시에 수형자 중 고령으로 고졸 합격한 이 모씨(58)은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교도소장 이하 여러 직원분들의 관심과 배려로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사회에 나가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검정고시 합격 소감을 말했다. 이 검정고시 학습지도는 민육기 소장의 각별한 관심으로 지난 6월에서 7월까지 2개월간 주 1회 2시간 재능기부 직원 2명의 지도아래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했다. 민육기 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쉽지 않은 일에 도전한 수용자들의 용기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더불어 전원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교정교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정행정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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