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을 위해 지난 13일 부모 모니터링단을 위촉하고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 및 보건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며, 5월부터 12월까지 2인 1조로 매월 4~5회 정도 어린이집을 방문해 건강, 급식, 위생, 안전관리 등의 운영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모니터링은 4개 영역 25개 지표를 통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모니터링 전 경상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하여 지표 교육을 실시하고, 운영상태가 우수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현장체험과 실습을 통하여 전문지식 습득과 모니터링단원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염호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불량급식 및 위생, 차량 안전사고 등을 부모와 보육전문가가 직접 모니터링함으로써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과 어린이집과 부모가 소통하고 신뢰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2016년 모니터링 실시로 부모모니터링단 사업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부모모니터링단원 활동수기가 당선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