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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울릉도 수해 복구 ‘총력’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9.01 20:55 수정 2016.09.01 20:55

김관용 경북지사 ‘주민우선 안전복구’ 지시김관용 경북지사 ‘주민우선 안전복구’ 지시

“주민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울릉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하성찬 울릉부군수로부터 폭우피해에 대한 종합상황을 보고 받았다.김 지사는 이날 하 부군수로부터 총 43가구 76명이 대피 중이라는 이재민 등 폭우피해 보고를 받은 후 이재민들에게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구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생활필수품의 경우 비축분량이 넉넉하여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 일원에 여전히 기상특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피해복구도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이를 위해 울릉도에서 공사 중인 민간기업 현장 관계자들과 잘 협력해서 정확하게 판단한 후 전략적으로 추진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특히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울릉도는 바위산이기 때문에 바위가 물을 머금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현장조사반도 안전을 위해 복수로 조를 짜서 파견하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자연재해는 완벽히 막을 수 없지만 복구는 사람의 노력과 손에 달렸다.”며 복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경북도는 울릉군에 지난달 2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가옥침수 35동, 차량침수 15대, 일주도로(국지도90호선)상 가두봉터널 붕괴 등 도로시설 35개소, 소하천 제방붕괴 1개소, 일반사면 유실 등 9개소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0억원의 응급복구비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또 공무원 237명, 울릉군내에 결성되어 있는 지역자율방재단 165명 등 437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18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응급복구 현장에 투입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체계적인 응급복구 추진을 위해 도민안전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6명의 특별지원반을 편성해 우선 재해대책에 전문지식이 풍부한 3명을 현지에 긴급 파견 지원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복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5개 항로 여객선 9척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고, 일주도로 3개소(통구미터널~남양터널, 사동항~통구미마을, 사동1리~통구미마을)는 월파 및 낙석으로 통행이 통제돼 있으며, 어선 196척 모두 꼼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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