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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가속기 기반 신약프로젝트 ‘첫 단추’

배동현 기자 입력 2016.09.01 20:56 수정 2016.09.01 20:56

경북도, 미래부 글로벌연구실사업 최종 선정경북도, 미래부 글로벌연구실사업 최종 선정

경북도는 포스텍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류성호 센터장)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당뇨내분비연구센터(P-O Berggren 센터장)가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연구실사업(Global Research Lab)에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연구실사업은 핵심 기초·원천 기술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연구그룹과의 심화된 국제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대 6년간 정부로부터 국비 총 25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포스텍 6억원,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로부터 현물 6억원이 지원돼 총 37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포스텍과 국제 공동연구기관인 카롤린스카연구소(당뇨내분비연구센터)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유럽 최대의 의과대학 연구소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여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졌다.포스텍과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연구 협력과 인력 교류를 통해 선도적인 공동연구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왔다. 이 두 연구기관은 당뇨병에 대한 10여 편의 특허와 논문 등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스웨덴 바이오기업인 바이오크라인社(BIOCRINE)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동안 공동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올해 글로벌연구실사업에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 수용체 이성질체의 특이적 조절 연구’의 연구내용으로 최종 선정됐다.사업 선정의 배경에는 카롤린스카 소속의 연구원들이 포스텍에 수 차례 파견되어 기술 전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이며, 포스텍 연구진의 높은 연구 역량과 공동연구 시설 및 장비 구축을 위한 포스텍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다.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류성호 센터장은 “이번 글로벌연구실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연구소인 카롤린스카연구소와의 연구 협력이 더욱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러한 공동연구 사업들을 기반으로 스웨덴과의 바이오의료분야 전문 공동연구소를 설립하여 스웨덴 연구인력을 포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당뇨병 특화전문병원을 설립하여 아시아 지역의 당뇨환자들을 포항으로 유입시키겠다” 고큰 포부를 밝혔다.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포스텍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기관인 카롤린스카연구소와 우수한 연구인력 교류 등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신약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한편 포스텍-카롤린스카 대사질환공동연구센터는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카롤린스카 연구소 박사급연구원이 상주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글로벌연구실사업이 착수되면 포스텍 연구원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 파견해 공동연구과제를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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