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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베트남의 주요 언론사 초빙 팸 투어 관광객 유치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5 17:52 수정 2018.04.15 17:52

다른 지역으로의 관광은 기분 전환에 그 목적으로 두고 있다. 여가의 즐김도 하나의 목적이다. 요즘은 삶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 우리지역보다, 외국으로 나들이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직접 나가보는 것은 그 나라를 이해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이해로써 서로 간에 소통하고 협력하는 일에도 도움이 된다. 상호의 이해로써, 통상교역도 된다. 관광으로써의 무역은 상방 간에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다. 우리가 다른 나라의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써, 해당 나라의 유력지의 언론사의 기자를 초빙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 같은 것에서, 베트남(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을 주 대상국으로써, 경북도가 나섰다. 베트남은 소위 월남 전쟁 때에, 우리가 국군을 파병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에, 경북도가 나선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이틀간 홍콩의 ‘김치피플’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 유수의 잡지사와 신문사, 그리고 국내 Tomorrow지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의 우수한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 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진행했다. 이번 팸 투어는 동해안을 끼고 있는 4개 시 도(부산, 울산, 경북, 강원)의 공동 마케팅과 관광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설립해 운영 중인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가 올해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8~14일 총 6박 7일 일정으로 기획됐다. 부산, 울산을 거쳐 11일 오후 경북에 도착했다. 국내·외 관광잡지사 관계자들은 1박 2일 동안 경주를 시작으로 문경, 영주, 안동을 차례로 둘러보며, 경북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생생히 체험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다 같은 동양권의 문화를 키워왔다. 그렇지만, 문화에선 작거나 큰, 디테일(detail)에 따라 전혀 다른 선과 방향으로 보인다. 이들은 첫날 경주에 들러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교촌마을을 둘러보면서,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와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불교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둘째 날 문경새재를 답사했다. 이곳이 서울로 오가는 영남대로의 중추로써, 수백 년 동안 이용돼 왔다는 설명을 듣고는 크게 감탄했다. 영주 부석사는 자연과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한국불교의 건축문화를 만끽했다. 하회마을은 600년의 세월을 흘러오면서, 고유한 옛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는 풍산 류 씨의 집성촌 마을의 집안 내력을 경청했다.
경북 일정을 마친 해외 잡지사 관계자는 이번 팸 투어 결과를 정리해, 각종 관광잡지와 신문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의 ‘김치피플’지는 홍콩 내 유일한 한국 문화 관련 잡지이다. 현지인들 대상으로 한국여행, 음식, 패션, 뷰티 등에 대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소개하는 영향력 있는 매체이다.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작년 사드 여파로 경북을 찾는 중국관광객 급감 등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회복을 위해 앞으로 이번 팸 투어와 같은 동남아, 중화권 대상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반도의 동부에 위치한다. 해안선의 길이가 3,444㎞에 달한다. 면적은 33만 1,210㎢이다. 인구는 9,434만 8,835명(2015년 현재)이다. 수도는 하노이(Hanoi)이다. 주민은 베트남인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 밖에 중국인과 53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됐다. 공용어는 베트남어이다. 종교는 불교가 80%, 가톨릭교가 9% 등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1,990억 달러, 1인당 국민생산은 2,200달러이다. 특히 1964년 9월 22일 시작된 한국군 파월 이후 두 나라 관계는 긴밀하게 전개되었다. 우리와는 깊은 관계를 가진 베트남이다.
이제부턴 상호간에 우호로써의 관광과 통상관계로써의 협력을 해야 할 상대국이다.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의 정상 간에 만남에서 이번에 경북도가 나서, 성장잠재력이 큰 베트남의 언론사를 초빙하고, 관광객 모집에 나선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현 정부의 정책도 같을 것으로 예측한다. 이번의 행사로써, ‘관광경북’이란 명성을 또 다시 거머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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