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은 ‘제54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도서관을 벗어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독서한마당 행사를 지난 14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개최했다.
매년 도서관주간(4. 12~4. 18)과 세계 책의 날(4. 23)행사로 안동시립도서관(본관)과 강남어린이도서관(분관)에서 각각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던 것을 2개 도서관이 야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한마당을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오늘은 책 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무대공연 행사로는 이야기할머니, 동화 읽는 아이, 버블매직쇼와 원작이 있는 OST 기타 공연 등이 있었으며, 체험 행사로는 그림책원화 전시회, 책 놀이터, 슈링클스 책갈피 만들기, 책 그림 나무큐브 만들기, 사랑의 수갑을 하브루타로 풀자, 보면서 듣는 동화이야기, 나도 도서 낭독자,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카멜레온 보드게임, 페이스페인팅, 엄마까투리 인형이랑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취지에 맞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독서관련 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서관 전 직원들이 직접 기획, 섭외는 물론, 진행까지 담당해 예산절감 등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거둬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