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축산업협동조합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
1958년 6월 26일 관내인 서성동 103-31번지에서 첫 문을 연 후 2017년 12월 말 현재 조합원 1,675명(비조합원 8,178명) 총 출자금 85억 5900만원으로 성장한 조합으로 2018년 주요사업 추진 계획은 상주시 거점소독시설 설치 4억 8,600만원과 축산종합 물류센터 신축 12억, 가축분뇨공공처리 사업 132억원 등으로 전년도 성과를 달성한 주요사업들을 살펴보자.
▶ 11년 연속 우수 축산물브랜드인증
제14회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평가에서 명실상감한우가 올해로 11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을 받았다.
무기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감 껍질을 사료 재료에 첨가 시킨 이 명실상감한우는 소비자가 품질·위생·안정성을 고려해 소비자 시민단체들이 2004년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전국 200여개의 한우 브랜드 경영체 중 28개 우수브랜드를 선정됐다.
특히 이 명실상감한우는 2008년부터 축산물브랜드전 최우수 전시업체 장관상과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육량 우수상, ’10년 경북고급육경진대회와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함께 서울 G20 공식 만찬명품한우로 지정, ’13년 경북한우경진대회 최우수, ’14년 전국 농·축업경제사업 우수사례평가에서도 축산물 프라자 부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 작년 경북한우경진대회 최우수상
경북도가 주최한 경북한우경진대회 상주 명실상감한우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14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도내 한우 총 66두가 출품돼 고급육·암송아지와 미경·경산우 4개 분야로 나누어 출품우의 제중과 외모·개체별 비교심사 등을 거쳐 자질이 우수한 한우 16두를 선발해 암송아지 부분에 외서면 한길축산농장이 최우수상에 올랐다.
▶ 축산물직거래유통부문 우수상
지난해 11월 29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동 주최한 제15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상주 명실상감한우가 직거래 우수 업체로 선정, 우수상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상주축협은 육가공공장을 매월 정기적인 위생안전교육과 체계적 품질안전관리,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시스템을 도입해 가공부터 배송 등 전 유통과정에 대해 심혈을 기울어 온 것이 높게 인정됐다.
▶ 상주한우축제 성황리 마무리
이 축제는 지난 14일부터 2일간 북천시민공원에서 농축산인, 시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역의 우수 농·축·특산물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농·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창출과 축산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제10회 상주한우 축제에 개막식과 함께 축산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축산농가에 대한 국회의원 표창은 차희식(낙동면)·서석황(공성면)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행사기간 중 주요 프로그램은 축산기자재전시, 한우퀴즈대회, 장기노래자랑, 동물농장(조·파충류, 곤충 등 40여종 100마리)등 볼거리와 송어잡기 체험도 준비했으며, 송아지, 냉장고, 세탁기와 우족 150여개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고급육을 깜짝 경매를 통해 10%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먹 거리 장터운영 등 총 8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이 축제의 소요된 예산은 부스, 무대 등 시설설치 3,000만, 행사진행부분 4,000만, 체험 및 기타 3,000만원 등 총 1억원이 투입됐다.
▶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
조합원 교육지원의 일환인 이 사업은 지역 축산인 자녀에 대한 향학열 고취 및 교육비 경감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농촌 발전을 위해 상주 축산농협은 1993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조합원 자녀 51명에게 4,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 불우이웃돕기와 독거노인 봉사지원, 장학금 기탁 등 지역민과 함께 해 오고 있다.
또 교육지원사업 규모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주부경영대학 운영, 축산인들의 건강검진 지원사업, 가축 공동방역 사업의 체계적인 지원, 축산자재 무상지원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 상주축협이 시행하는 각종 사업들
첫째, 도우미는 경조사, 본인 입원, 국내외 여행 및 교육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축 사양관리를 못할 경우 대신 관리를 해 주는 사업으로 조합원 자격과 한우 30두 이상 시청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조합사료 50% 이상 이용한 축산 농가로 이용료 농가 부담은 4만원부터 최대 10만 5,000원까지 사육두수별로 차등하게 적용시키며, 공휴일은 평일 이용료보다 2만원에서 3만 5,000원까지 추가 비용으로 계산한다.
둘째,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7일과 22일은 상주관내 만 6개월에서 7개월까지 혈통 등록 암·수송아지, 12일과 27일은 전국 한우 대상으로 큰 소 만 12개월 이상인 것으로 거세 및 수소는 연령 제한이 없으며, 암송아지는 12개월 미만으로 한정 시켰으며, 2017년도 1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8,658두가 경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고 낙찰가격 출하·응찰자와 최대 출하두수(5두 이상) 농가를 선정해 각각 1명에게 축협이 마련한 농협 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
셋째, 쇠고기 이력제에 관련된 각종 신고(양도·수, 폐사)및 본식우 인공수정보고는 당초 조합을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접수를 받았으나 농가의 편익을 위해 휴대폰으로 신고가 가능하며, 양도·수, 폐사는 5일 이내 신고해야 한다.
넷째, 농업종합자금은 농업인이 자율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수시로 대출을 신청하면 경영능력과 사업타당성 등을 심사해 시설자금, 개보수, 운영 및 농기계자금을 연계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대출 금리는 고정금리 연 2.5%의 운전자금과 연 2%인 시설자금으로 구분돼 있다. 또 시설자금인 경우 축산·원예 분야는 5년 거치 10년, 개보수는 대출금액에 따라 2~3년 거처 3~7년 각각 원금 분할상환하면 된다.
▶ 전년 각종 교육 및 봉사활동 ‘풍성’
첫째, 자가 인공수정 교육을 홍보테마타운 회의실에서 축산농가 대상으로 한우개량 및 육종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강의해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에 크게 이바지 됐다.
둘째, 임원·대의원·축산계장 워크숍을 농협경주교육원에서 2일간 열어 조합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 본인이 맡은 역할과 조합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셋째, 조사료전문단지 선진지 견학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과 체계적인 관리로 축산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종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전북 전주 조사료 생산단지와 축산과학원을 다녀왔다.
넷째,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는 축협 노동조합원이 모은 600만원으로 연탄 1만장을 구입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기부했다.
이외 2017년도 주요 성과는 결산 당기순이익 15억 7,400만원과 축산물 유통사업 952억, 예금 1,974억, 대출금 1,619억원을 각각 달성하고 경북 한우암소 능력사업 1억 9,100만, 한우개량 번식단지 조성 1억 3,600만원, 조사료 전문단지 지원(시 보조 11억 2,400만, 자부담 9,700만), 종자공급·퇴액비·미스트 및 항공파종·사일리지제조비 등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성영욱 조합장은 “국내적으로 어렵고 혼란스런 상황에도 절치부심 조합의 성장 및 발전과 축산물 가격 급·동락, 구제역·AI 등 사전 가축질병 차단 등 이를 위해 지난해 사업들을 조기에 목표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을 조합원과 본연의 업무를 충실이 이행하는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황인오 기자 hao557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