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강수)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경주 대표 사적지인 ‘동궁과 월지’와 ‘대릉원’를 비롯한 전 사적지 환경개선 등 성수기 관광객에게 품격 높은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비단벌레 전동차 운영으로, 귀엽고 알록달록한 외형과 더불어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인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콘텐츠다.
비단벌레는 몸길이 30mm~40mm이며 몸에서 녹색, 금색, 붉은색 금속성 광택이 나는 곤충으로 개체수가 적어 현재 천연기념물 496호로 지정되어 있고, 성충의 날개 빛깔이 아름다워 신라시대 장식물로 많이 이용됐다고 알려진다. 비단벌레 전동차는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릉원 주차장 맞은편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계림, 향교, 최부자집, 교촌마을, 월정교, 월성, 꽃단지, 월성홍보관(영상관람), 첨성대를 돌아 다시 매표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한다.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4회 이용 시 1회 무료 탑승이 가능한 무료탑승제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비단벌레 전동차와 함께 주요 사적지 관람뿐만 아니라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2회(오후 12시, 오후 2시)씩 동궁과월지와 대릉원 사이에서 진행되는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도 관람하는 등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느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달부터 관내의 관광특성화 고등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직장체험 활동과 안전한 아르바이트 일자리 제공 등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를 통해 공단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전문 관광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경주관광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관광객들이 경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