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치매보듬마을 학산주공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및 주민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사전기초조사는 지역사회 내 주민들의 치매인식에 대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 조사뿐만 아니라 치매선별검사도 병행했다. 검사결과 인지저하로 나온 경우는 정밀검사를 협력병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주민의 인식과 의견에 맞는 치매관리사업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치매보듬마을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박인환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치매보듬마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배려와 관심으로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마을로 치매 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마을로, 올해 초 흥해읍 덕장1리와 중앙동 학산주공아파트가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