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오후, 시청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신규사업 발굴과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2019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난달 확정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방향을 공유하고 신규사업을 포함한 주요현안사업의 국비확보전략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총괄보고를 통해 청년일자리 확보,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 성장동력 확충, 안전 확보 등 2019년 정부 예산안 편성방향을 소개하고, 우리시 사업과 정부정책의 연계성 강화, 적극적인 신규사업의 발굴 필요성을 보고했다.
이어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에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율하 첨단산업단지 내 혁신성장센터 건립(총사업비 948억 원) ▲글로벌 뇌 연구 생태계 기반 구축(총사업비 450억 원) ▲3D프린팅 임플란트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지원(총사업비 350억 원) 등 신규사업 80건(3,181억 원)을 발굴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은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연석회의 등을 개최해 국회차원의 협력과 지원도 최대한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승수 행정부시장과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투톱으로 하는 국비확보 TF팀을 상시가동해, 대구시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친환경첨단도시, 청년도시 대구 건설이라는 시정방향이 혁신성장, 청년일자리 등 정부정책방향과 다른 것이 아니라며 실·국장부터 한발 더 움직이는 자세로 적극적인 국비확보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9년도 정부예산은 4월말까지 지자체별로 중앙부처에 신청하고, 기획재정부가 정부예산안을 마련해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