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문화와 기업문화, 산업문화가 어우러지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북, 노사가 상생하는 경북형 상생 노사공동체’ 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6일, 대구에 있는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의장 권오탁) 사무실에서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과 가진 정책 간담회에서 “경북지역 주요 산단을 대상으로 근로문화복지관, 근로자 동호인 클럽 활성화, 근로자 복합문화 몰, 근로자 가족 ‘만남의 축제’, 1社 1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도와 지방노동청이 협력하여 임금체불이 자주 발생하는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상시 감독체계를 강화하겠다” 밝히고 “지진 등 재난재해에 따른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체계를 더 한층 강화하여 생계 걱정 없이 안정된 일자리를 영위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 일자리창출 모델을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입각하여 적합직종 중심의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경상북도 장애인일자리 공동체 지원단을 산학연관 협의체 형태로 구성하는 등 장애인 소득창출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일자리 소멸과 비정형 노동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정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노동 4.0위원회를 구성 하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경북 일자리 4.0 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은 그동안 지원근거가 없었던 근로복지관 건립이 지난 달 관련법규가 마련되면서 재정지원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근로복지관의 조기건립을 요청했다. 또, 한국노총 산하에 노사민정위원회 사무국을 구성해 근로자와 회사, 민간,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밖에 청도 소재 근로자연수원에 대한 경북도의 재정적 지원과 중소기업자녀학자금 지급방식을 현행 ‘도청-중소기업 직원의 2단계 방식’에서 ‘도청→한노총→직원’을 거치는 3단계 지급방식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15일에도 이 의원은 한국노총 운영위원 30여명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노조측의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무엇이든 일거리만 주면 해결사 노릇 톡톡히 하겠다”면서 “도지사가 되면 도 재정이 지원되는 사업이나 법리적 논란거리가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문제가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공세적 대응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나채복 기자 xg01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