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탈(脫)원전을 선언한 정부가 '한국형 그린버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미공단에 '그린버튼'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정부가 빅데티어 기반 서비스인 한국형 그린버튼 풀랫폼 구축과 전기자동차 초고속 무선 충전기 신기술 개발 등의 인프라를 구미 전자산업단지에 활용한다면 대한 민국 최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신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린버튼은 전력 정보를 하나의 형식으로 표준화해 개인이나 가정이 자신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내려받거나 이를 제3자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하에 구축된 프로그램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린버튼을 통해 15GW짜리 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거뒀다" 며 "그린버튼이 도입되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백운규 산업통상장관을 만나 "구미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구미에 그린버튼 플랫폼을 구축할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까지 한국형 그린버튼 도입 방안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