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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18 18:00 수정 2018.04.18 18:00

道, 미래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선점 나서道, 미래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선점 나서

경북도는 18일 영천시청 회의실에서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동양대학교에서 수행중인 이날 용역보고회는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체, 에너지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 혁명의 인프라를 넓혀갈 에너지 하베스팅 사업의 당위성, 시급성, 필요성, 세부 추진전략 등 토론했다.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 이로 인한 지속적인 에너지가격 상승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 국가의 에너지 대책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에서 에너지 정책방향을 기존의 수급안정·저렴한 에너지 공급 중심에서 국민안전·쾌적한 환경을 균형있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폐기물에서 태양광·풍력 중심 주민참여 강화, 유휴 부지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30년까지 전력 발전비중 2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수요의 증가와 모바일 기기 사용의 급증 등에 따른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은 버려지는 주변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이용하고, 별도의 에너지원 공급 없이 생활 주변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재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개발 기술로 광전지,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소자 기술, 주변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기술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미래 첨단에너지 산업분야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경북도가 아직까지 기술 도입 단계에 있는 국내 에너지 하베스팅 관련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3년까지 영천 하이테크파크 일원에 1천740억원을 투입해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를 지원하고 경북도의 강점산업인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섬유제조업산업 등의 자원을 연계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안을 수립해 관련부처에 산업화를 제안할 계획이며 기본계획 안의 타당성 분석, 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김세환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 하베스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의 동남권을 거점으로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 정부 에너지 3020 정책에 선도적 대응해 에너지 첨단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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