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여남∼영일대∼송도 일원 도심권역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명품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1월부터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정범위, 주민의견수렴 등 관광특구 최적(안) 제시 등 당위성 검토와 향후 관광객 유치방안,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및 사업화 계획 수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관광 지점(5개소)에서 주민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나서고 있으며, 4월말까지는 경상북도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비와 민간투자 유치로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이 수월해지며, 매년 공모를 통해 국비 30억 원 이내 지원 및 관광개발 융자도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공개 공지의 사용 가능, 옥외 광고물 설치 완화 등의 장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일만 관광특구는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포스코 야경, 죽도시장 등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하고 레저, 관광 및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광특구를 통한 지역의 다양한 해양자원을 연계한 복합 해양관광산업은 미래 지향적 고부가가치산업의 융·복합으로 이어져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며,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적극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13개 시·도 총31곳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에는 경주, 울진, 그리고 2010년 1월 문경 관광특구 지정을 마지막으로 현재 총 3개소만 지정되어 있다.
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