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지난 18일, 3호선 모터카(철도설비 유지보수용 차량) 위치검지장치 국산화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2016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여 왔으며, 개발회의 개발 검증시험 등을 거쳐 지난 3월 완료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개발품은 3호선 모터카 안전운행에 있어 필수적인 장치로써 모터카 내에 설치되며, 3호선 칠곡차량기지 및 본선에서 운행 중인 모터카의 위치 정보를 3호선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 및 비상시 현장에서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운전취급자에게 제공해 준다. 또한 분기기 진입 전 경보등 및 경보음을 표출해 모터카 운전자의 신호오인도 사전에 방지해 준다.
이번 국산화를 통해 외자재(히타치) 구매 대체효과로 2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으며, 모터카 안전운행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다른 설비에서도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3호선 모터카 보유대수는 총 5대로, 이 중 4대는 유지보수용 모터카로 토목, 전기, 신호분야에서 설비유지보수 시 사용하며, 1대는 견인용 모터카로 차량검수분야에서 전동차 및 모터카 운행불능 시 견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역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공동개발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